이충호 만화 『지킬박사는 하이드씨』제3권. 지길과 하이두 중 한 명을 선택해야 할 시간이 점점 다가온다. 섬세하고 다정하지만 사람들을 상대하는 걸 힘겨워하는 여린 하이두라서 안쓰럽고, 까칠한 성격에 독설을 입에 달고 다니지만 알고 보면 누구도 다치길 바라지 않는 속정 깊은 지길이라서 마음 쓰인다. ‘둘이 한 사람일 수 없을까’ 하고 바라보지만, 하나를 놓지 않으면 아무것도 잡을 수 없다. 하루의 반만 살던 괴물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온전한 하루를 나눌 수 있는 정상적인 사람이 되고 싶은 지길과 하이두는 간절한 마음으로 그녀의 선택을 기다리며 선택받지 못한 사람은 아픈 마음, 서운한 마음, 그런 것조차 하나도 남기지 않고 완벽하게 사라질 것을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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