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의 숲에는 漫画

서른에 떠나는, 추억이 살아 있는 우정 여행
《우리 ‘집’ 이야기》의 저자 류승희의 한겨레 훅 연재만화 『나라의 숲에는』. 사소하지만 소중한 서른 살의 우정 여행을 기록한 작품이다. 함께한 긴 시간만큼 서로를 잘 알고 있지만, 여행에서 마주한 친구는 경제적 차이, 생활 습관, 성격이나 가치관의 차이 등으로 불편하고 어색하다. 학창 시절 그렸던 낭만과 취업ㆍ결혼이라는 현실적 문제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대학 졸업 후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정희, 회사를 관두고 결혼을 준비 중인 혜진, 아르바이트를 하며 만화를 그리는 미영, 보헤미안처럼 여행하는 삶을 꿈꾸며 회사를 옮겨 다니는 수정. 고교 시절부터 절친했던 4인방은 서른을 맞이하며 항상 말만 꺼내고 흐지부지 되었던 여행을 떠난다. 서른을 맞이한 네 명의 4박 5일 좌충우돌 여행기가 솔직하면서 담담하게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