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조작톡

"내 첫사랑이던 너와 누군가의 첫사랑일 줄 몰랐던 나. 우리는 모두 짝사랑 중이었다."

첫사랑의 느낌을 고스란히 담은 Day7의 감성스토리게임 [기억조작톡].

10대 시절을 보낸 사람이라면 적어도 한 번 쯤은 겪어보았을 첫사랑의 떨림과 아픔을 담아낸 스토리로 유저들의 공감을 이끌어 낸 [기억조작톡]이 디지털음원 발매를 통해 또 한 번의 '기억조작'을 시도해보려고 한다.

ㅡ사춘기, 가장 순수했을 시절의 '첫' 사랑.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추어 게임 내에 삽입 된 BGM을 작업할 때 처음 사랑에 빠진 사람이 느낄 수 있는 떨림, 설렘, 갈등  등 그 시절의 감정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이번 디지털 음원에서는 완성도를 위한 재작업으로 기존 BGM에서 부분적인 추가 작곡을 더하고, 악기를 더욱 다양하게 삽입하여 몰입감을 증대시켰다.

이에 게임을 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음원을 듣는 것만으로 첫사랑에 대한 자신만의 이야기를 떠올릴 수 있을 것이며, 기존에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BGM에 익숙해졌던 유저들은 디지털앨범을 들으며 좀 더 풍부한 감정으로 [기억조작톡]을 되새길 수 있을 것이다.


[Track Review]

1.첫, 사랑
작곡_김현주,  편곡_김현주

스윙풍의 드럼과 따뜻한 느낌의 피아노 멜로디가 어우러진 곡으로, 첫사랑의 풋풋하고 두근두근하면서도 다정한 느낌을 표현했다. 중간중간 들리는 E.piano 사운드는 stereo delay 효과를 사용하여 아련한 감정을 이끌어내고자 했다.


2.반가워, 오랜만이야
작곡_김현주,  편곡_김현주

스타카토주법의 현악기 연주로 시작해 피아노의 부드럽고 긍정적인 멜로디와 어쿠스틱기타의 연주가 어우러지는 곡으로, 서로가 서로에게 첫사랑인 주인공들이 우연한 계기로 재회하게 되면서 다시 시작되는 사랑의 감정을 표현했다.


3.첫 눈에 반한다는 기분(유지훈theme)
작곡_김현주,  편곡_김현주

반복적인 피아노반주와 현악의 피치카토주법을 사용해서 첫사랑의 주인공을 처음 마주한 여자주인공의 마음에 피어나는 몽글몽글한 감정을 표현한 곡이다.


4.귀여운 스토커
작곡_김현주,  편곡_김현주

조금은 엉뚱하고 어설프고 귀여운 여자주인공의 첫사랑 스토킹을 주제로 현악기와 목관악기의 스타카토연주로 통통튀면서도 귀여운 느낌을 표현한 곡이다.


5.감정동기화(정태인theme)
작곡_김현주,  편곡_김현주

어쿠스틱 기타와 피아노멜로디는 여자주인공을 향한 태인의 따뜻하고 조금은 아련한 마음을 표현한다. 코드와 멜로디의 진행은 듣는이의 마음에 따라 슬프게 느껴질수도 있고 마냥 따뜻하게 느껴질 수 있게 의도했고, 태인의 복합적인 감정을 표현한 곡이다.


6.쫓아다니는 애(노하얀 theme)
작곡_김현주,  편곡_김현주

밝고 재미있는 베이스 멜로디로 시작하는 이 곡은, 개성강하고 엉뚱한 노하얀의 캐릭터를 표현한 곡이다. 빠른템포와 장난스러운 멜로디는 게임 스토리 내에서 분위기메이커 역할을 하는 하얀이의 성격과 같이 발랄하고 통통튄다.


7.가까이 더 가까이(date theme)
작곡_김현주,  편곡_김현주

처음이라 아직 조금은 쑥스럽고 또 설레이는 데이트. 설레이면서도 신이나고 신이나다가도 걱정되는 그런 복잡하고도 긍정적인 마음을 표현한 곡이다. 어쿠스틱 기타의 반주와 피아노멜로디는 첼레스타,현악기와 만나며 곡의 긍정적인 행복감과 설레임을 극대화 시킨다.


8.이제서야 깨닫는 것들
작곡_김현주,  편곡_김현주

누구나 가지고 있는 마음속의 따뜻하고 아기자기한 추억. 그런 기억들을 생각할때의 감정을 표현해보고자 한 곡이다. 3/4박자의 왈츠풍의 곡으로 피치카토의 현악과 첼레스타의 연주가 아기자기한 느낌을 주고, 곡 중반부부터 나오는 하프의 연주는 추억속에 있는듯한 몽환적인 느낌을 더한다.


9.못난이 남해승(남해승theme)
작곡_김현주,  편곡_김현주

짝사랑은 힘들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다른사람을 좋아하는걸 알고 있을때는 더욱더... 그런 가슴아픈 마음을 피아노의 선율로 그려낸 곡이다.


10.고마워, 사랑해(ending theme)
작곡_김현주,  편곡_김현주

나의 마음은 어디로 가는걸까? 그런 마음이 상대에게도 받아들여졌을때 벅차기도 하고 세상을 다 가진것같은 기분을 희망적인 선율로 표현한 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