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는 내가 아니었다 (1) 漫画

‘테릴 윈터글라스’. 그녀는 사람들의 입에 ‘신데렐라’라는 이름으로 오르내린다. 남작가의 방계일 뿐인 그녀가 신분 상승을 목적으로 후작가의 차남인 제몬과 연인이 되었다며 만인의 손가락질을 받게 된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출세를 꿈꾸던 제몬으로부터 버림받으며 테릴이 연인이라 믿었던 사람은 하루아침에 원수가 되었다.

배신의 아픔도 잠시, 집으로 돌아온 그녀는 괴한들에게 둘러싸인 어머니를 목격하게 된다. 어머니가 거칠게 반항하는 한 남자는 자신이 제국의 가장 많은 작위와 영지를 가진 ‘리한 공작’이라 밝히며, 테릴이 자신의 딸임을 공표한다. 혼란에 빠질 새도 없이 그녀는 리한의 공작령 ‘화이트폴’에 도착하는데…….

하루아침에 연인에게 버림받고, 제국 제일의 권력가의 딸 ‘테릴 리한’으로 다시 태어나게 된 그녀는 옛 연인인 제몬에게 복수하고자 자신의 힘을 이용하기로 결심한다. 걷지 못하고 말도 못 하지만 제몬이 후작위를 뺏길까 봐 평생토록 경계했던 그의 형, 세시오 데이브릭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다. 그렇게 테릴은 복수를 위해서, 세시오는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 계약 약혼을 맺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