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지레드 漫画系列

이혼 전문 변호사인 최유나 변호사의 업무와 일상을 그렸다. 다양한 이혼 사례를 통해 현실은 시궁창스러운 모습을 비롯해서 극히 일부 사이다스러운 결말이나 이혼을 취소하고 다시 재결합하거나 이혼을 하더라도 그나마 무난하게 결말을 맺는 등의 다양한 이야기가 독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물론 업무 중에도 개그 에피소드가 있기는 하다.

가끔 업무 이외의 일상 이야기도 하는데, 이혼이나 가족의 죽음 같은 무거운 소재와는 별개로 빵 터지는 개그 에피소드 역시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절친의 결혼식에 화환을 보냈는데 이혼 전문 변호사라고 떡하니 적어서 신랑 신부를 비롯한 양가 가족들이 기겁하기도 했고 이때 사고 친 게 충격이 컸는지, 다음부터 결혼식 화환을 보낼때 이혼 전문은 빼달라고 화환 업자에게 신신당부를 한다. 하지만 복병은 화환에만 있는 것이 아니었으니... 다른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를 때 맡았던 피아노 연주에서 실수로 이혼 전문 변호사를 빼지 않아서 사회자가 이혼 전문 변호사라고 그대로 소개하는 등, 이 작품에서 극히 드문 개그 에피소드가 있다.